정부가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 설 연휴를 유독 길게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. 하지만 모든 근로자가 임시공휴일에 쉴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각각의 회사 규모와 업무 특성에 따라 휴일 적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죠. 이번 글에서는 임시공휴일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, 활용 방법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.
2025년 1월 27일 임시공휴일, 모두가 쉬는 건 아니다?
● 관공서와 공공기관
임시공휴일은 “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”에 따라 지정된 공휴일입니다. 따라서 관공서, 공공기관, 공무원의 경우에는 대부분 휴무를 실시합니다.
● 300인 이상 사업장
2020년부터 근로기준법에 따라 300인 이상 사업장은 관공서의 공휴일을 의무적으로 준수하게 되었습니다. 임시공휴일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로 휴무를 보장받기 때문에, 이번 임시공휴일에도 휴일이 보장됩니다.
● 5인 이상 ~ 300인 미만 사업장
2022년부터 5인 이상 ~ 300인 미만 사업장도 대기업과 동일하게 관공서 공휴일 준수 대상이 되었습니다. 이에 따라 5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는 분들도 임시공휴일을 휴일로 보낼 수 있습니다.
●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
안타깝게도 5인 미만 소기업은 이 공휴일 준수 의무에서 제외됩니다. 결국, 휴무 여부는 사업주(사장님)의 결정에 달려 있기 때문에, 사전에 내부적으로 휴무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.
임시공휴일 근무일 경우
“임시공휴일이지만, 난 출근해야 해!”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. 임시공휴일은 유급휴가이기 때문에, 임시공휴일에 근무를 해야 할 경우,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.
- 8시간 이내 근무: 통상임금 × 150%
- 8시간 초과 근무: 통상임금 × 200%
단, 5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이 법적 수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 회사 내부 규정을 잘 확인하시고, 미리 담당자에게 문의해보세요.
황금연휴 만들기 (연차 활용 꿀팁)
● 2025년 1월 25일(토) ~ 30일(목)까지
2025년 설날 연휴와 임시공휴일이 이어지면서, 이미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합니다. 1월 25일(토)부터 1월 30일(목)까지가 휴일이죠.
다만, 한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. 만약 근무 중인 회사가 임시공휴일 적용 의무가 없다면, 27일이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일일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27일에 연차를 쓰고 싶어도 사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, 회사 방침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.
● 하루 연차 쓰기 : 2025년 1월 31일(금)
여기서 연차 카드를 꺼내면 더 길어진 휴가를 누릴 수 있습니다. 1월 31일(금)에 휴가를 사용하면, 주말과 맞물려 총 9일(25일~2월 2일)간 장기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. 해외여행이나 장거리 국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,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.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니까요.
임시공휴일 200% 활용 방법
● 국내여행 떠나기
긴 연휴 동안 해외여행이 부담스럽다면, 국내 명소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? 겨울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해안이나, 따뜻한 실내 관광지가 있는 남부권도 추천할 만합니다.
● 마음의 양식 쌓기
휴식 중에도 자기계발에 힘쓰고 싶다면, 독서나 온라인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. 평소에 바빠서 엄두를 못 냈던 취미나 여유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시간입니다.
●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타임
바쁜 현대인에게 가족과의 시간은 소중하죠. 집 근처 공원 나들이, 가족 단체 요리 대회 등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?
● 건강 관리
연휴가 길수록 몸과 마음이 늘어지기 쉽습니다.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, 가벼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겨보는 것도 좋습니다.
● 집 정리 대작전
평소에는 바빠서 손대지 못했던 대청소나 방 정리에 도전해보세요. “새로운 공간”이 주는 기분 전환은 생각보다 크답니다.
2025년 1월 27일 임시공휴일은 일부에게는 달콤한 휴식이 될 수 있지만,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. 일해야 하는 분들은 휴일근로수당을 꼼꼼히 챙기고, 휴가를 쓸 수 있는 분들은 연차를 적절히 활용해 9일 황금연휴를 누릴 수도 있죠.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공휴일 적용 여부와 개인의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는 일입니다. 계획만 철저히 세운다면,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연휴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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